민석도서관 리모델링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열려

- LINC 3.0 사업단, 민석도서관, 환경디자인전공 공동 -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디자인대학 환경디자인전공에서는 2학기에 진행한 ‘민석도서관 리모델링 프로젝트’ 관련 캡스톤디자인 수업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지난 22일 뉴밀레니엄관 중형시사실에서 개최하였다.

민석도서관은 그간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장소이다. 하지만 동서대학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였다는 지리적 불리함과 더불어 장기간의 시설사용에 따른 노후화를 극복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학생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하여 새로운 장소로서의 전환이 필요하였다.

이에 따라 민석도서관(관장 이현숙)과 LINC 3.0 사업단(단장 황기현)은 디자인대학 환경디자인전공과 협의하여 이번 2학기에 ‘기초디자인 스튜디오 2’ 수업(지도교수 : 박부미, 이연수)에서 ‘민석도서관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 수업에서는, 6개팀으로 이루어진 12명의 학생들이 민석도서관의 공간적, 기능적 현황을 우선 파악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직접적 수요자인 학생들의 입장에서 바라는 니즈들을 통해 문제점들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다른 도서관들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비교분석을 실시하여 민석도서관에 반영하기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도서관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 및 컨텐츠를 재해석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구현하기에 이르렀다.

민석도서관, LINC 3.0 사업단 및 환경디자인전공 관계자들이 참석한 지난 22일의 성과보고회에서 6개의 팀들은 자기들만의 창의적이고 개성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그중에서 “PARK-LIBRARY”를 발표한 정지우/권예주 학생팀이 1등을 차지하였는데, 민석도서관이 위치한 친자연적인 주위 환경의 맥락을 실내에까지 끌어들여 내부와 외부가 상호 관입되는 개방적이고 생태적인 공간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팀들도 실질적인 부분들과 실험적인 부분들을 골고루 제시하였으며, 도서관이 가지는 고유의 기능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관점에서 원하는 다양한 유형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LINC 3.0 사업단 황기현 단장은 프로젝트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에서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같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었다는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하며 “사업단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프로젝트를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이현숙 도서관장은 “민석도서관 1층 리모델링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시설과 설비 부문까지 아우르는 큰 사업으로서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해주신 LINC 3.0 사업단과 참여교수 및 학생들에게 감사한다.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실험정신이 매우 돋보였고,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평가하였다.

마지막으로, 환경디자인전공 박부미 교수는 “다음 학기에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이번 학기에 완성한 컨텐츠들을 바탕으로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공간과 새로운 명소로서 민석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을 피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