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를
녹여주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12월 10일 오후 경남정보대 학생식당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박동순 동서대 총장과 동서대·경남정보대 교수, 사상구 지역 여성 봉사단원들이
참가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교수들이 다수 참가해 이국에서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만들어보는 뜻 깊은 체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고무장갑에 산타 모자를 쓴 채, 배추 1500포기에 갖가지 양념을 버무린
뒤 즉석에서 박스 당 3포기씩 담아 포장까지 마쳤다.
김치를 버무리는 동안 한국 사람들이 외국인 교수·학생들에게 갓 담근 김치를 먹여주자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등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다.
이날 담근 배추김치 500박스는 사상구내 12개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자·독거노인
등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박동순 총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김치를
담가 건네게 됐다”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종합홍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