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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역 설치된 대형 포스터 동서대생 작품

조회 10,060

2019-12-03 17:00

광고홍보학과 학생들 작품

‘불법촬영금지 대형 포스터’

냉정역 1번, 5번 출구 계단에 설치돼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대형 포스터가 냉정역 5번 출구 계단에 설치되어 있다.

부산사상경찰서와 협업 통해

사상경찰서 홍보영상과 포스터 3종 제작

 

최근 냉정 지하철역 1번 출구와 5번 출구 계단에 불법촬영금지 대형 포스터가 설치되어있다. 이 포스터는 사상경찰서에서 지난 11월에 설치한 것인데, 우리대학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하여 나온 결과물이다.

 

이 프로젝트는 광고홍보학과의 교내 실무중심교육인 IFS(In-school Field System)를 통해 진행된 것이다. IFS는 학교 안에서 이론을 배우면서 현장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최신 교과과정이다.

 

 

광고홍보학과 & 사상경찰서 협업하다

IFS(In-school Field System)2 수업 일환

 

(왼쪽부터)김은솔, 장소망, 정유진, 임지수, 성유미 씨가 사상경찰서로 부터 받은 감사장을 내보이며 자랑을 하고 있다.

광고홍보학과 4학년 김은솔, 성유미, 임지수, 장소망, 정유진 씨는 IFS(In-school Field System)2 수업(지도교수 김현) 과제로 사상경찰서 홍보영상과 포스터를 제작했다.

 

이들은 학교에 붙어져 있는 사상경찰서 포스터를 보고 본인들이 더 좋은 제안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사상경찰서에 직접 연락을 했다고 한다.

 

장소망 씨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처음 연락을 드렸는데 너무 긍정적으로 반응을 해주셨다. 전화통화가 끝난 후 메일로 기획내용 등 자세한 사항을 보내드리고 이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들은 사상경찰서 경무과와 협업하여 1분 50초 분량의 사상경찰서 홍보영상과 불법촬영금지 포스터 3종을 제작했다.

 

홍보영상은 ‘사상경찰’ 4행시를 활용한 인트로와 경찰서, 지구대 소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영상은 현재 사상경찰서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성유미 씨는 “홍보영상을 촬영 할 때 경찰서에서 협조를 너무 잘해주셨다. 배우, 장소, 차량까지 모든 섭외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외부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청문 감사실까지 홍보촬영을 위해 기꺼이 개방해 준 것이다. 촬영 끝나고 경찰관님이 사주신 밀면도 너도 맛있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불법 촬영 금지 포스터는 ‘아주 작은 카메라도 사상경찰서는 찾아낸다’라는 컨셉으로 넥타이 편, 구두 편, 시력검사 편 등 3종을 제작했다. 이 포스터는 사상구 관내 지하철역과 지구대, 파출소 등에 게시되었다. 특히 냉정역 1번, 5번 출구 계단에는 대형 이미지가 설치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유진 씨는 “이번 냉정역 계단에 설치된 대형 포스터 설치의 경우 사상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 지난 10월에 연락이 왔다. 우리 작품이 좋아서 지하철 계단 설치물로 사용해도 되냐는 것이었다. 우리작품이 좋은 곳에 많이 활용이 되는 것이 너무 좋아 흔쾌히 동의를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들은 최근 작품제작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사상경찰서 김해주 서장으로 부터 감사장과 작은 선물을 받기도 했다.

 

임지수 씨는 “사상경찰서와 협업하며 일을 진행하고, 결과물까지 제출 한 것은 너무 큰 경험이었다. IFS 수업이 아니었다면 학교 과제만 하다가 졸업했을 것이다. 특히 우리 작품을 너무 이쁘게 잘 봐줘서 감사하고, 다양한 곳에 활용까지 해줘서 너무 뿌듯했다.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무엇이든 잘 해낼 자신감이 생겼다”고 이번 프로젝트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