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숱한 날 밤을 지새가며 연마했던 디자인 실력을 당당하게 결과물로 내놓았다.

디자인학부 학생들은 10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동서대학교 디자인학부 졸업작품전시회’를 연다.

디자인학부 7개 루트(Route)는 디자인홀 1층 갤러리와 International College 빌딩(ICB) 3층 갤러리에서 릴레이로 졸업작품을 선보인다.

졸업작품 전시회를 갖는 루트는 ▲Digital Media 루트 ▲Graphic 루트 ▲Product Innovation 루트 ▲Creative Advertising 루트 ▲Environment1/Environment² 루트 ▲Communication 루트 ▲Industrial Service 루트이다.

디자인학부 졸업작품전시회 통합오픈식은 10월 16일 ICB에서 열렸다.

오픈식은 개식선언, 대표학생 인사, 전시안내, 동영상시청(오프닝 영상), 내빈 및 각 루트별 위원장 소개, 학장 인사, 총장 축사, 전시회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김순구 디자인대학 학장은 “4년간 최선을 다한 예비 졸업생들의 릴레이 졸업작품전을 축하드린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믿음으로 지켜봐주신 학부모님께 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디자인대학 교수들은 학생을 위한 열정과 사랑으로 국제수준의 교육과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양성에 힘쓸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장제국 총장 축사 요약

올해는 작년과 달리 7개 루트가 한꺼번에 릴레이로 작품전시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각 루트별로 독립되어 진행하다가 이렇게 같이 하게 되니 다른 루트의 활동에 관심도 가지고 거기서 배우는 것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통합·융합의 시대여서 한 분야만 잘해서는 안 되고 여러 분야를 같이 섭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릴레이 전시를 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큽니다.

동서대 디자인은 한강 이남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 대학에서 여러분이 졸업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9월초에 디자인대학은 2단계 특성화비전을 선포했습니다. 국내에서 만족하지 말고 세계로 나가는 디자인 대학이 되자는 것인데 세계적인 디자인 석학교수들도 모셨습니다. 따라서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디자인은 앞으로도 전망이 좋은 분야입니다. 여러분이 디자인 분야로 진출하면 아마 사회의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사회에 진출해서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어 자신을 연마하면서 계속해서 뻗어나가기를 바랍니다. 오늘 좋은 작품을 감상하게 되어 기쁩니다.

루트별 일정·주제·의미

▶Digital Media 루트

- 일시 : 10.16~19, 디자인홀 1층, ICB 3층 디자인갤러리

- 주제 : 보이지 않는 것들

- 참가 학생 수 32명, 출품 작품 수 29개

- 작품전 의미 : 학생들이 생각하는 '보이지 않는 것들'

- 이명지 졸전위원장 소감 : 주제가 하나로 정해진 컨셉 전시회인 만큼 각 학생들의 작품이 컨셉과 맞아야해 어려웠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하나의 전시로서 부족함이 없다고 보며, 함께 1년을 버텨준 학생들에게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Graphic 루트

- 일시 : 10.21~ 26, 디자인홀 1층 디자인갤러리

- 주제 : 최종~마지막.zip

- 참가 학생 수 37명, 출품 작품 수 12팀

- 작품전 의미 : 대학에서의 마지막 작품을 다섯 개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누어 모두 함께 모아 세상에 보여준다는 의미

- 신예지 졸전위원장 소감 : 올해 그래픽루트 친구들이 유난히 고난과 역경이 많은 기수였는데 다들 포기하지 않고 부지런히 따라와 줘서 고마움을 많이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졸전 이름은 최종마지막이지만 이번 작품전이 우리의 새로운 시작, 힘차게 도약할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roduct Inovation 루트

- 일시 : 10.21~26, ICB 3층 디자인갤러리

- 주제 : READY

- 참가 학생 수 15명, 출품 작품 수 14팀

- 작품전 의미 : 사회진출의 준비

- 이주현 졸전위원장 소감 : 이렇게 졸업작품전을 하기 까지 많은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주신 부모님,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15명의 학생들이 졸업을 무사히 하고 사회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Creative Advertising 루트

- 일시 : 10.30~11.2, 디자인홀 1층 및 ICB 3층 디자인갤러리

- 주제 : F5

- 참가 학생 수 45명, 출품 작품 수 21개

- 작품전 의미 : CA루트 전시회 명칭 'F5'는 졸업이 끝이 아닌 모두 다른 곳으로의 새 출발을 의미합니다, 이 명칭은 엘리베이터를 철학적 관점으로 해석하여 목적지는 다르지만 함께 올라간다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층을 의미하는 F,루트 위치인 5를 결합한 것을 차용하였습니다.

-장원준 졸전위원장 소감 : 모두가 1년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작품을 준비하였고 그것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 한계를 많이 극복하면서도 더 좋은 작품전을 위해 계속 고민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Environment1/Environment² 루트

- 일시 : 11.4~8 , 디자인홀 1층 디자인갤러리

- 주제

(1) E1 : 공공(公共)

- 동부산 웰페어 프로젝트

- 수영강변 감성라이프 프로젝트

- 남항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2) E² : 문화공간(文化空間)

- 참가 학생 수 : 37명(E1:24명/E²:13명)

- 출품 작품 수 : 37명(E1:24명/E²:13명)

- 작품전 의미 : 올해로 21회 졸업전시를 맞는 E1, E² 두 루트는 공공(公共)과 문화공간(文化空間)이란 각 루트의 주제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공간들을 제시한다. 설정한 유저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설계하며,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지게 한다.

- 유지나 졸전위원장 소감 : 디자인이라는 하나의 전공 속에서 다양한 루트들을 통해 4년간 여러가지 이론과 기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를 짧은 기간이었지만, 졸업 전시회를 통해 저희들 개개인의 성장을 잠시나마 보여드릴 수 있어 굉장히 뜻깊은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이 홀로 각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야했던 전시였기 때문에 다들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저희가 사회에 나가서 남들보다 한 발 더 앞서 나갈 수 있을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무사히 저희의 마지막 전시를 마치게 도와주신 교수님들과 조교선생님 그리고 동기와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싶습니다.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그들을 위한 따뜻한 공간을 고민해 나가는 사람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Communication 루트

- 일시 : 11.11~17, ICB 3층 디자인갤러리

- 주제 : DRAWING, CHRISTMAS

- 참가 학생수 18명, 출품 작품 수 : 9팀

- 작품전 의미 : COMMUNICATION ART& DESIGN ROUTE의 이번 주제는 '드로잉 크리스마스, DRAWING CHRISTMAS'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아트앤디자인 루트의 전시가 모두에게 크리스마스의 선물처럼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며 주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오셔서 “DRAWING CHRISTMAS”를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11월 11일, 11월의 크리스마스에 뵙겠습니다.

- 박보승 졸전위원장 소감 : 예비 디자이너들의 멋진 졸업작품 전시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Industrial Service 루트

- 일시 : 11.27~30 , ICB 3층 디자인갤러리

- 주제 : 부산광역시 동구 지역재생 프로젝트

- 참가 학생수 9명, 출품 작품 수 6팀

- 작품전 의미 : 한 때, 부산의 중심지였던 동구는 인구감소와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인해 점차 쇠퇴하고 있다. 우리는 지역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동구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스토리가 다음세대로 전달될 수 있게 하려한다. 동구의 지역재생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일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도시 전체에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다.

- 김성태 졸전위원장 소감 : 약 1년이라는 시간동안 직접 동구에 스며들어 주민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기록하여 다양한 이슈들을 찾아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들을 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 고민했습니다. 저희는 오직 저희들을 위한 졸업작품이 아닌, '동구'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수 있기를 희망하며 준비했습니다. '동구 지역재생 프로젝트'가 동구에게, 그리고 서비스디자인 전공자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하는 저희들에게도 큰 도약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